요리 인플루언서들처럼
근사하고 멋있게 요리는 못하지만
집에 있는 것으로 휘리릭 만드는건
꽤 자신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저는 늘 다이어트를 염두에 두고
요리하기 때문에
길게 지속되는 것을 중요시해서
집에 있는 것만으로 아주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무튼 오늘은 집에 냉장고를 뒤져보니
아들램 구워주고 남은 소고기 부채살 약간
어제 시킨 싱싱한 완숙토마토가 집에 있길래
팬트리를 뒤져보니
토마토파스타 소스가 나와서
번뜩 생각난 요리!!
소고기토마토스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비슷한 요리로
비프부르기뇽, 미네스트로네 생각나는데
뭐.. 어쨌든 맛있으면 되죠.
비프부르기뇽은
소고기를 레드와인을 넣고 졸인 요리구요.
미네스트로네는
고기는 안들어가고
묽게 끓인 토마토 스프예요.
위에 비슷한 사진 가지고 와봤습니다.
둘다 토마토가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어요.
전 그냥 집에 있는 토마토파스타소스로
부르기뇽과 미네스트로네 중간 어디쯤??
비슷하게 만들기로 했어요.
그리고 요즘같이 추운 겨울!
스튜가 제격 아니겠습니까?
집에 먹다남은 와인이 있으신 분들은
와인을 넣어서 드시면 더 맛있을거 같아요.
소고기 부채살 상하기 전에
빨리빨리 해먹어버려야징~
냉장고를 뒤져서
양파, 당근, 버섯, 감자도 찾아냈어요~
갑자기 카레해먹어도 될 것 같네요??
야채와 소고기를 깍뚝깍뚝 썰어줘요.
물론 토마토도 깍뚝깍뚝 썰어줍니다.
토마토를 몇 개나 넣을까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3개 넣기로 맘 먹습니다.
토마토 껍질이 씹히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토마토를 데쳐서
껍질 벗긴 후에 깍뚝썰기 해주세요.
저는 귀찮음이 많은 요리사이므로
그냥 껍질 채 먹기로 합니다.
ㅋㅋㅋ
1. 깍뚝썰기한 소고기를 볶아줘요.
기름에 볶지는 말구요.
눌어붙을 거 같으면 물 조금 부어가며
볶아줍니다.
물을 넣어도
스텐냄비에 볶아서 조금 눌긴하겠지만
요게 디글레이징이라고 해서
눌어붙은 걸 이용해서 요리하는 건데
맛과 풍미를 더 높여주기도 해요.
그러니 조금 눌어붙는 거 봐주기로 해요~
비프부르기뇽은 실제로
조금 눌려서 디글레이징으로
요리한답니다.
볶다가 겉면이 살짝 갈색으로 익으면
2. 토마토와 양파를 넣어서
(수분이 많은 채소)
볶아줘요.
수분이 꽤 나오면
3. 감자와 당근을 넣고 볶아줘요~
감자, 당근은 수분이 없어서
조금 더 눌겠죠?
근데 물이 이미 너무 많이 나와서
전혀 눌을 거 같진 않네요.
여기에
4. 토마토소스 1병 훅 붓습니다.
원래 부르기뇽은
여기에 요때 물을 붓고
치킨스톡을 넣고 끓이거나
아니면 육수 or 채수를 붓고 끓이다가
레드와인을 넣고
같이 끓입니다.
그리고 월계수잎이나 후추를 좀 넣어서
풍미를 높여주는데요.
저는 레드와인 없이
그냥 토마토와 토마토소스 1병으로
대체했어요.
시판 토마토소스 안에
이미 월계수 잎도 들어가있고,
간도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풍미를 위한 향신료를 안넣어도 되서
매우 간편해요.
파스타만 해먹지 마시고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5. 버섯을 넣어줍니다.
버섯은 너무 금방 익으니까
제일 마지막에 넣어줬어요.
사실 다 구찮으신 분들
고기 익힌 담에
모든 재료 한번에 다 때려넣어 볶다가
토마토파스타소스 넣으셔도 됩니다.
그다음엔 다 끝났어요
6.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잘 익으면 불 꺼주시고 맛있게 드심 되요~
토마토는 끓이면 끓일수록
더 감칠맛나고 깊은 맛이 나요.
오래 끓일수록 맛있답니다. ^^
남은 거 다시 데워먹을 때
오트밀 조금 넣고 데워먹을 때도 있구요.
바게트나 식빵을 1~2조각 곁들여 먹을 때도 있어요.
탄수가 조금은 들어가야 뭐든 맛있쥬~~
저는 평생다이어터니까
오트밀 조금 넣고 먹겠습니다.
뜨거울 때 넣은 거라서
넣은 후 1~2분 정도 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기.
정체불명의 내맘대로
냉장고뒤져서 요리하기지만
맛이 제법 근사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고기 좀 많이 넣을 걸이네요.
고기에 토마토간이 되어서 너무 맛있어요.
다음번에는 값싼 레드와인사서
진짜 비프 부르기뇽 한번
만들어볼랍니다.
겨울엔 속이 뜨끈한 스튜 끓여서
다이어트와 건강
2마리 토끼 다 잡아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토마토파스타소스는
진짜 쿠팡에서 사는게 제일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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