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요리를 쉽고 간단하게 하기를
좋아하는 윈디프리입니다.
이번에 언니네 집에 가서
김장하기로 했는데요.
제가 무채와 간마늘 준비해가기로 했어요.
무채 김장날 썰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저도 사실 그렇게 해왔었구요.
무채를 썰어서 하루정도 말린 후,
김장하면
김치에 물이 덜 생긴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무채를 미리 썰어 말린 후,
김장해보기로 했답니다.
문제는 제가 워낙 휘리릭 요리하다보니
혼자서 무 10개를 어느 세월에 써냐 싶어서
채칼을 검색해보기로 했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1. 채 굵기 조절이 가능할 것
2. 최대한 힘들지 않게 잘 썰릴 것
3. 안전할 것(손 안다치게)
4. 세척이 쉬울 것
뭐 거창한 조건은 아니었어요.
김장할 때 무채썰때도 필요하지만,
야채/채소를 손질하거나 요리할 때
채썰기나 얇게 편썰기가
많이 필요하잖아요.
당근라페를 만든다던지
오이나 양파를 얇게 썰어서
샌드위치 만들때도 있구요.
정말 기본 기능이 손쉽게 되는지
이게 가장 중요했어요.
검색했더니 3가지 정도로
후보가 추려졌습니다.
1. 요즘 유행하는 돌리는 채칼
이거 너무 안전해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너무 금방 썰릴 거 같은 거예요.
채가 좀 둥글게 말려서 나오는게 흠이지만,
검색해봅니다.
몇 가지 브랜드가 있긴 한데
가격은 3만원 정도로 다 엇비슷했어요.
상품평을 읽어보니
-
생각보다 돌리는데 힘이 든다.
어딘가 아귀가 맞지 않아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
그리고 생각보다 작다.
-
채 굵기가 얇다
이런 이야기가 좀 보이더라구요.
저도 사진을 좀 살펴봤는데
플라스틱이 좀 허접해보인달까?
(개인 취향임을 알아주세요)
일단 돌리는 스타일은 탈락!
2. 클래식하게 직접 미는 스타일
집에 사실 오래된 채칼이 있어요.
딱 저렇게 사진같이 생긴거죠.
채 썰 때마다
끝쪽이 너덜거리며 잘 안 떼어집니다.
아마도 오래되어
날이 무뎌졌나 싶긴해요.
그런데 왜 제 손가락 살은
잘 썰어버리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너무 작고, 굵은 채가 안썰어져서요.
하지만 뭔가 현대적인 스타일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찾아봅니다.
너무 싼 채칼은 제외했어요.
싼 만큼 작아서
많은 양 채썰기를 소화할 수 없고,
그러면 그만큼 제 손목에 무리가 가겠죠?
재질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너무 싼 가격의 채칼은 제외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아이
Progressive라는 미국회사 제품
뭔가 외관부터 견고해보였어요.
오! 쫌 튼튼해보인다.
이런 느낌?
핸디형과 거치형 2가지
비싼만큼(1~2만원대 가격이 아니예요 흑흑)
음식물이 닿는 곳은
스테인레스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상 플라스틱 부분도
허접하지 않고 좀 견고해보였어요.
뜨거운 곳에 닿아도
녹아내릴 것 같지않은
그런 플라스틱.
핸디평은 와플썰기 기능이 없고
채썰기 굵기 조정과 편썰기만 있어요.
무엇보다 핸디형은 폭이 좀 좁습니다.
아마도 핸디형이라서 그렇겠죠?
하지만 자주 사용하시거나
1인 가구는 요것도 정말 요긴할 듯요.
거치형은 확실히 넓이가 와이드(11cm)하고
채썰기 굵기 조정은 물론 편썰기 두께도 조정가능!
피클/와플썰기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요.
다른 제품과는 달리
칼날을 바꾸지 않고 버튼으로만
두께조정과 썰기모양 바꾸기가 가능해서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의 픽은
거치형입니다.
일단 김장 무채썰기까지 해야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할 수 있어야해서
거치형으로 선택했어요.
무채썰기 직접해봤어요.
새 거라 칼날이 예리해서 그런지
채썰기는 진짜 잘되네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손보호 가이드가 옆선에 고정되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채썰기가 비뚤어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옆선에 고정된 만큼
안전하기도 했구요.
2개의 칼날 높이와 모양을 조정해서
채썰기 두께와 모양을 만들더라구요.
참 신기했어요.
사실 프로그레시브 PL8 만도린 슬라이서랑
비슷한 모양의 스테인레스 슬라이서 많은데
칼날을 바꾸지 않고 조절하는 건 없습니다.
칼날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안전성이나 간편함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단점은 없을까??
단점도 있쥬.
칼날이 고정되어 있는만큼
분리해서 닦을 수가 없기 때문에
세척이 좀 불편했어요.
그리고 설겆이할 때 뒷편이 잘 안보이는데
손이 가게되면
칼날에 베일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설겆이 하실 때
꼭 고무장갑을 끼시고
가운데 뒤쪽으로 손이 가는 걸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뒤에 손이 닿자마자
다친다 뭐 이럴 정도는 아닙니다. ^^
칼날 사이는 꼭 세척솔 같은 것으로
닦아주세요.
이건 뭐 채칼을 닦을 때는
숙명같은 거라서
어쩔 수 없네요.
칼날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안정성 면에서
장점이면서도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가장 두꺼운 채썰기는
사실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어요.
아마 두께를 얇게 썰어주는 앞쪽 칼날과
길이로 잘라주는 뒤쪽 칼날 간의 간격이
최대한으로 벌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가장 두꺼운 채썰기보다
그 아래 단계 채썰기는 아주 잘 됬거든요
이런 단점을 알고 나니
그냥 핸디형을 살 걸 그랬나부다..
좀 후회했답니다.
여러분~
저는 거치형보다는 핸디형을 추천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
건강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하다보니
요리에 필요한 기구를
적절히 잘 갖추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많이 깨닫고 있어요.
무엇보다 맛있는 요리를
짧은 시간 안에 만들기 위해서는
조리도구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요리하는 기쁨을 통해
스스로에게 대접하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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