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늦잠자고 일어나면 따끈한 빵과 커피 한 잔 생각나지 않으세요?
토요일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크루아상 어떠냐고 남편과 아이를 꼬신다.
집근처 마곡 어딘가에 크루아상 맛집이 생겼다고 바람결에 들었는데.. 어디더라.. 검색해본다.
베이커리 룬 .. 찾았다!!!
집에서 버스 두정거장 정도 거리 그냥 아침 산책 겸 걸어가자. 룰루랄라~
주인장이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시네..
발산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쭉 공항대로 큰 길로 직진해서 걸어오시면 금방 찾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 발산역점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IBK 지점을 찾아서 와도 될 듯 하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8:00 ~ 21:00 / 토요일 10:00 ~ 20:00 / 일요일 휴무.
주차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길. 큰 대로변이라서 불법주차는 바로 찍힐 수 있고, 와보면 알겠지만, 불법주차가 할 수 없는 분위기~
테이블없이 딱 빵만 파는 곳이네.
햇살이 바로 비추어 들어오는 가게인데, 왠지 운빨 상승하는 가게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먹고싶은 게 많아서 한참을 골랐다.
처음 와봤으니 일단 대표메뉴부터 먹어보기로..
크루아상, 아몬드 크루아상, 초코칩 초코크림 크루아상 3개를 고르고 다른 빵들도 살펴본다.
초코는 좋아하는데,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더니(무슨 말이지?) 초코가 뒤덮힌 초코 크루아상 말고 안쪽에 초코가 들어간 초코칩 초코크림 크루아상을 권해주셨다.
한쪽에는 여러가지 치아바타, 사워도우, 스콘들이 있는데, 너무 예뻐서 만든 모형같다.
주인께서 우리집 치아바타 맛집이라고 소문났다고 권해주셨지만, 다음기회에.. 크루아상이 생각보다 커서 배부를 것 같았기 때문에.
크루아상을 포장해주시는데, 한 개씩 각각 종이봉투에 포장해주셨다.
아몬드 크루아상은 안쪽에 고구마 같은 소가 들어있는데, 달지 않고 담백하다.
위에는 소보루(?)같은 것과 함께 아몬드가 켜켜이 쌓여있다.
비주얼이 끝내준다.
초코칩 크루아상은 초코칩이 넘나리 조금 들어있어서 조금 실망.
초코칩도 좀 많이 단 편.. 그런데도 담번엔 초코크루아상 먹어보고픈 건, 왜 그렇지?
얼마전 이대서울병원 파리크라상에서도 크루아상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거기보다 크기도 크고(가격은 비슷하게 3,000원대였던걸로 기억한다), 훨씬 담백하다.
파리크라상 크루아상도 맛있다고 먹었는데, 여기 크루아상을 먹어보니 파리크라상이 달았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
가끔 아침에 애 학교 보내고 나면 종종 들러서 혼자 시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올해는 학교갈 수 있겠지???
'리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곡 발산 베이커리 브런치 맛집 - 베이글리스트 (1) | 2023.11.19 |
---|---|
마곡 크루아상 전문점 - 크루아상 148 (0) | 2021.08.21 |
용산 태국음식점 - 태국 현지맛, 신용산 맛집 (0) | 2021.08.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