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강추위가 강타하면서, 눈도 많이 오고 빙판지고..
아파트에서는 베란다/다용도실 물쓰지 말라고 매일 방송합니다.
애가 있는 우리집은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꼭 빨래를 돌려야하는데,
빨래도 못돌리고 계속 참았습니다.
어차피 코로나 2.5단계라서 집콕만 하는데, 빨래 돌릴 일 있냐면서 안해도 버틸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출장가야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집앞 코인빨래방으로 출동합니다.
우리집 앞에는 있는 크린토피아 24시 코인빨래방입니다.
사람 많을까봐 걱정하면서 아침 일찍 갔는데 두 분 정도 계시더라구요.
지폐를 500원짜리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기가 있어요.
섬유유연제 자판기도 있는데요. 사실 세탁시 세제와 섬유유연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구지 저걸 살 필요는 없어요.
저는 안사고 지폐만 500원짜리로 교환합니다. 세탁기가 500원짜리만 들어가기 때문에 꼭 바꿔주셔야 해요.
여기는 세탁기 2대, 건조기 3대, 세탁/건조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세탁기가 1대 있어요.
세탁/건조가 되는 세탁기는 공간 하나를 다 차지할 정도로 커서 정말 대용량을 넣는 것이 좋아요.
저도 저걸 써본적 있는데, 커튼과 이불을 한꺼번에 빨 수 잇을 정도로 컸답니다. 가격은 8,500~9,500원이구요.
세탁, 건조기를 따로 돌리는 것보다 약간 싸답니다.
작아보이지만, 사실 세탁기 1대가 엄청 큰 용량이에요.
저는 오늘 대형세탁기에 세탁했는데요. 수건 16개, 티셔츠 10개, 양말 15켤레를 빠는데 저 세탁기 적정량 정도 되었네요.
수건과 옷은 따로 빨려고 했으나, 2대로 나눠서 빨기에는 용량도 많이 남고 돈도 아까워서 그냥 같이 빨았네요.
표준 코스 : 세탁 + 헹굼 3회 = 4,500원 이구요. 헹굼을 1회 추가하거나 하면 500원씩 추가됩니다.
이외 이불코스나 찌든때 코스를 하면 또 500원씩 추가되구요.
건조기도 같습니다. 4,500원부터 시작이에요.
세탁은 30분, 세탁/건조까지 다 하시려면 1시간 정도 생각하셔야 해요.
요즘같이 추운 날에 다용도실에서 세탁기 돌리면 저층 세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아파트 누수 문제로 정말 힘들어본 적이 있어서 공감이 가더라고요.
번거롭고 귀찮겠지만, 추울 때는 꼭 빨래방 이용하세요.
여담으로 저는 겨울이 아니더라도 커튼이나 이불은 빨래방 이용하는데요.
집에서 세탁기 이용해서 대용량 빨면 때가 잘 안 질때가 있는데, 대용량 세탁기 이용하면 확실히 깨끗하게 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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