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채식을 지향한다고 했었는데요.
완벽한 비건은 아니고요. 말 그대로 지향!입니다.
위가 좋지 않아, 한의원에 몇 달간 다닌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육식과 유제품을 철저히 배제한 적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당시 생리통이 거의 없어졌었어요.
위장 좋아지려고 다니다가 자궁 통증이 고쳐짐.
저는 자궁경 수술을 한 이력도 있고,
자궁통증 때문에 응급실도 자주 가는 터라,
이런 변화가 매우 놀라웠습니다.
이런 이유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일상에서 채식을 주로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외부에서 약속이 있을 때는
육식을 하는 경우가 있죠. 맛도 있고요. ㅎㅎㅎ
속세의 맛을 가끔 즐기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채식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맛이 있어야 해요.
아무리 몸이 좋지 않아서 채식을 한다 해도
맛이 없다면 오래가지를 못해요.
다이어트의 원리와 같죠. ㅎㅎ
그래서 저는 평소에
우유, 치즈 같은 식재료의 대용품을
많이 찾아보고 즐겨먹는 편인데요.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괜찮은 좋은 식재료를 찾아서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유의 대체품으로
두유나 아몬드우유를 많이들 선택하시죠.
저도 아몬드브리즈나 이솔라비오의 쌀우유,
오틀리의 오트밀크, 두유 등등등
이외의 여러 가지 등등등
식물성 우유는 대부분 먹어본 것 같아요.
한 가지만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식물성 우유를 두루두루 돌려먹습니다.
아몬드브리즈, 이솔라비오, 드림라이스, 오틀리 등
외국 브랜드들이 당을 넣지 않아,
맛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 유지를
쓰는 경우가 많아
성분도 좋다고 할 수가 없어요.
물론 좋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은 식물성 우유를 만드는 업체가 별로 없어서,
맛이 없어도 외국제품을 살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어요.
비건을 위한 우유를 만드는
국내업체도 다양해지고,
무엇보다 두유만이 아닌
여러 가지 재료로 우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식물성 우유 중에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순서는
두유 > 아몬드밀크 > 오트밀크
>코코넛밀크 > 라이스밀크
입니다.
제 마음속 순위일 뿐입니다. ^^
코코넛밀크는 카레 같은 것을 해 먹을 때 정말 맛있죠.
보통 요리에 주로 쓰고요.
단독으로는 잘 먹지 않아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 돌려서 먹는데요.
오트밀크 먹을 차례라서
어디 것을 먹을까 찾아봤습니다.
오틀리 맛있지만, 솔직히 쫌 비싸요.
항상 가격의 압박 때문에
매번 들었다 놨다를 어찌나 많이 하는지..
그러다가 이번에 매일유업에서
어메이징 오트라는 오트두유가
새로 나왔더라고요.
저는 오트두유라고 해서 두유랑 섞은 건가..?
하고 봤더니, 두유랑 섞은 건 아니고
그냥 오트밀크였습니다.
그러니 헷갈리지 마시길~
성분을 좀 볼까요?
일단 오트원액 85%인데,
오트고형분이 10% 이상 들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오틀리랑 성분이 비슷하죠?
오틀리 성분을 보면
대부분 오트 10%라고 쓰여있거든요.
해바라기유.. 음.
이런 오일들이
사실 비건 우유의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오틀리도 유채유를 섞는데,
비건 우유를 만들 때 오일은 꼭 필요한 성분인 것 같아요.
이런 것까지 다 배제하고 싶다 하면...
집에서 다 만들어먹어야 하죠.
제가 사실 아몬드밀크
집에서 만들어본 적 있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진짜 2~3일 지나면 바로 상해요.
그러니 이런 오일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봅니다.
자.. 이제 오틀리와 어메이징오트의
영양성분 비교해봅니다.
안내 페이지를 가지고 와봤는데요.
나트륨과 탄수화물은
각각 5%, 6%로 비슷한데,
오오~ 당류와 식이섬유, 지방에서
차이가 확 나네요.
당은 오틀리가 10%인데 비해
어메이징오트가 3% 정도로 정말 적게 들었구요.
실제로 제가 먹어보니
오틀리보다 훨씬 단맛이 덜하긴 했어요.
식이섬유도 더 많고 지방도 훨씬 적게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포화지방량도 좀 더 적게 들었네요.
단백질은 오틀리가 2배 더,
칼슘은 오틀리 1/3 정도 더 들었어요.
저는 좋은 것을 챙겨먹는 것보다,
안 좋은 것을 덜 먹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니 영양성분 면에서는
안좋은 것을 확 줄인
어메이징오트의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ㅎㅎㅎ
맛은 오리지널과 언스위트 2가지 맛이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영양성분은 오리지널인데요.
오리지널인데도 당이 적은 편이라
부담 갖지 않고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트밀크를 처음 접하신 분들은
힘들게 언스위트를 선택하기보다는
오리지널을 먼저 선택하시고
익숙해지시면 언스위트를
선택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당이 적게 든 만큼
맛은 정말 달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맛없을 정도로
달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은은하게 단맛이 감돈다고 해야될까요?
맷돌에 3번 갈았다고 그랬는데,
그래서인지 까슬한 느낌없이
매우 부드러웠어요.
정말 부드럽다는 표현이 잘 어울렸답니다.
다 먹고 난 후에
밑에 남는 침전물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먹다 보니 이거
오트라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사실 오틀리 오리지널은
라떼로 만들면 맛없어요.
그래서 오틀리에서
바리스타용으로 따로 나와있지요.
하지만 어메이징오트는 맛을 보니,
단맛도 은은하고 부드러운 것이
뭔가 강한 느낌을 주는 맛이 없어서
라떼로 만들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곡물 음료들은
특유의 향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건 그런 냄새가 안 났거든요.
(저만 특유의 향을 느끼는 걸지도.. ㅎ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오트라떼 대박!
스타벅스 오트라떼랑 맛 비슷해요!
카누 미니 2봉지 뜯어서
에스프레소 샷처럼 살짝 녹여놓고
얼음에 어메이징오트 190ml짜리
한팩 먼저 부어놓아요.
그리고 샷 붓습니다.
라이스밀크/아몬드밀크로도
다 라떼 만들어봤거든요.
바리스타용으로 나온 게 아니면
솔직히 맛없습니다.
저는 자타공인 막입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맛있는 사람이에요.
제가 맛없다고 하면 정말 맛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메이징오트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요.
라떼로 만들어도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꼭 해드셔보세요.
이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축복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장점 하나만 더 적고 끝낼게요.
빨대가 종이빨대예요.
그런데 사실....
종이빨대로 먹어보니, 조금 종이냄새남요.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데(난 막입이니까),
민감하신 분들은.. 음....
웬만하면 그냥 컵에 따라드세요.
마지막 정리!
가격이 착하다.
성분이 괜찮다.
그냥 먹어도, 라떼를 만들어도 맛있다.
친환경적이다.
여러분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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