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는 것부터 바꿔봐요. 친환경 제품쓰기(feat. 샴푸바, 세탁세제) - 지구도 살리고 건강도 살리고

저는 아이엄마이다 보니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평범하게 꾸미기 좋아하고 편리한 것을 좋아하는 아가씨였어요.

아이를 기르다보면,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환경에 대해서 많이 배워오고요.
당연히 엄마인 저도 그런 교육을 자주 접하다보니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되었고,
또 그런 환경에서 자랄 우리 아이들이 걱정되었어요.
당연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채식, 물자아껴쓰기, 친환경제품 사용하기를 찾아냈습니다.
이 중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해서
친환경제품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몸에 쓰는 제품을 비누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거품이 제법 풍성하죠? 감고 말린 모습이예요. 머릿결이 푸석푸석하지 않습니다.(오일은 한번 발라줬어요)

샴푸바는 생각보다 고르기가 까다로웠습니다.
어떤 샴푸바는 순비누 성분으로만 되어있어서
건강할지는 몰라도 머리의 기름기가 잘 제거가 안되는지
끈적끈적하고 뻣뻣해졌었거든요.
그런 것들은 바디비누로 바꾸어 쓰고 있습니다.
내 머리에 안맞을 뿐이지, 성분은 좋은 것이라서 그런가.
바디에는 대부분 다 잘 맞더라고요.
때도 잘 닦이고 씻고 나면 개운합니다.

제가 써본 바로는
톤28/아로마티카/동구밭의 샴푸바가 꽤 좋았습니다.
이건 호불호가 없을 것 같아요.
친환경비누치고 머리가 뻣뻣해지지도 않고
(친환경 비누이므로 어느정도의 뻣뻣함은 감수하셔야합니다.)
향기도 좋더라고요.
제 아들이 제가 머리감고나면
향기롭다고 좋아했어요. 후훗. 

톤28 머리감을거리 S19 바오밥나무오일 약산성 고체샴푸

톤28 머리감을거리 S21 검은콩 참숯 약산성 고체샴푸

28의 샴푸바들은 약산성 샴푸바여서
두피가 예민하신 분들이 쓰기 좋으실 거구요.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샴푸바는
향이 좀 강하지만 기름기 제거에 좋아서
지성이신 분들이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친환경제품이니만큼
순하기도 하니,
기름기를 너무 빨아들이거나 땡길 거 같은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실제로 제가 써봤을 때도
기름기 제거는 탁월했습니다.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바 165g

가격이 좀 쎈게 흠이랄까요? ^^;

 

동구밭은 비누가 동그란 모양이라서
손에 쥐기가 좋았어요.
이건 무난하니 딱히 나무랄데 없이
쏘쏘했습니다.

동구밭 올바른 샴푸바 지성용

 

 

이제 실제 톤28 체험기 나갑니다~

제가 쓰고 있는 톤28의 바오밥나무오일 샴푸바

가을이 되면서 날씨가 건조해져서 샴푸바가 갈라졌네요.
그래도 거품은 잘 납니다.
2번 정도 쓴 모습이예요.

샴푸바를 쓰면 가장 좋은 점!!!
두피냄새가 정말 현저히 줄어듭니다.
저는 지성에 한 예민하는 두피를 가지고 있는데요.
머리숱도 많아서
머리를 감고난 후 드라이기로 바싹 말려주지 않으면,
냄새와의 전쟁을 치러야하구요.
두피도 약해져서 가끔 피딱지도 앉아요.

그런데 친환경 제품을 쓰고나서부터는
두피가 가렵거나 하는 문제는 사라졌구요.
기름이 끼는 속도로 줄어들고,
정수리 냄새가 없어진 건 정말 너무 감사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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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두번째로 바꾼 제품입니다.
세탁세제도 친환경으로 바꾸었습니다.
이 제품은 사실 사용한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이가 태어난 직후,
순하고 잘 헹구어지는 제품을 찾다가 발견한 건데요.
국내 제품이고, 무엇보다 쿠팡이 제일 쌉니다.
강청비누라고, 순비누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에요.

강청 무첨가EM세탁용물비누1.3L 드럼용 액상세제

대부분의 집들이 아기가 태어나면
친환경 세탁세제를 직구해서 많이들 쓰시는데..
요건 국산입니다.

저는 일단 향기가 나는 게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향료는 일단 알러지 성분입니다.
아무리 순하다 만들었다한들
향기가 있다면 알러지 성분이 있다고 봐야해요.

우연히 동네마트에 갔다가 강청비누에서 나온 제품을 사게되었는데,
기대안하고 썼다가 너무 좋아서 그 이후로 애용하게 된 제품입니다.
순비누 성분이구요.
EM이 포함되어있어서
특히 하얀 옷을 빨 때 때깔이 좋습니다.

4.2리터라서 크기가 엄청커요. 따라보면 저렇게 맑은 액체세제입니다.

한번 써보구 다시 동네마트에 갔더니 안팔아서 찾아헤맸는데,
쿠팡에서 발견해서 너무 기뻤던 그 상품.
마트에서 살 때보다 싸서 더 기뻤던 강청비누 무첨가EM세탁세제.

순비누 성분이라서 헹굼이 쉬워
잔여세제가 없습니다.
EM이 포함되어 있어 찌든 때와 냄새도 없애주고요.
또 강조하지만 특히 하얀 옷 빨 때 최고예요.

강청 늘순 손빨래용 가루비누 분말세제 본품

손빨래용 가루비누나 빨래비누도 있는데
이런건 소량빨래할 때 씁니다.
속옷이나 아기용으로요.

지금은 아이가 9살이나 되었는데도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쭉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헹굼은 구연산을 씁니다.
섬유유연제 쓰면 친환경이 아니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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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바시라는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가 있는데요.
50년 후에는 없어진다고 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으로 섬이 잠겨가고 있거든요.

우리에게는 단순히 불편함의 문제가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조금 불편해도 지구를 위해 친환경 제품 써봐요.
건강에도 좋답니다.

친환경 제품은 앞으로도 꾸준히 소개하도록 할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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